SUHWA

폴인럽 뷔민 프로필을 그려주셨던 그늘달(@neuldal_vm)님께서 새로운 팬아트를 깜짝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_< 혼자 보기에는 너무너무 예뻐서 독자분들과 같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올려놓아요 ㅎㅎㅎ 폴인럽에 등장하는 엄청 큰 병원이랑 뷔민을 이미지화해서 정말 찰떡처럼 예쁘게 그려주셨죠? ㅠㅠㅠㅠ 글 속의 애들이 눈앞으로 뿅 튀어나온 느낌이라 선...

Falling In Love 18W. 수화 지민은 태형의 집에서 그가 귀가하기만을 기다리며 와인 한 병을 오픈했다. 코르크 마개를 뽕! 따는 동시에 벽걸이 시계로 흘끔 눈길을 던지니 태형이 도착하기로 한 시간으로부터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태형을 기다리는 동안 뭘 하면서 시간을 때울까 고민하다 아침부터 한 편의 액션 영화를 찍었던 지라 더 이상 피...

Falling In Love 17W. 수화 “여기 이송원님이 병동까지 잘 모셔다 줄 거예요. 안 좋은 생각하지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지금처럼 치료 꼭 꾸준히 받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박지민 선생님. 나중에 맛있는 거 사들고 꼭 인사드리러 올게요.” “몸만 오셔도 돼요. 건강하게 웃는 얼굴 한 번 보여주시는 게 저한테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

Falling In Love 15W. 수화 정국은 대체로 가리는 음식이 없었다. 선호하는 음식은 있어도 딱히 마다하는 종류는 없던 걸로 기억한다.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서 간이 센 음식도 싱거운 음식도 곧잘 먹었고, 육류 한 점 없이 채소로만 이루어진 식단도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누가 주면 주는 대로 가리지 않았고 배가 고프면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끼...

Falling In Love 14W. 수화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실수가 쏟아져 나오는데, 인생 전반을 놓고 봤을 때 길다고는 할 수 없어도 결코 짧다고도 볼 수 없는 서른이 넘는 해를 살아오면서, 인생에 딱히 오점으로 남겨질 법한 일을 한 적이 없는 태형이었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한들, 태형에게는 못 배운 티를 내는 것을 극...